9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군악축제가 진행되었다. 공군 군악대는 전군에서 처음으로 이번 군악축제에 초청을 받아 참가하였다.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의 여정을 포토스토리를 통해 소개한다. 








성 바실리 대성당을 배경으로 최미성 하사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한복과 모스크바의 배경이 조금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처음에는 합성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사진이다. 

모스크바 현지에서 한복에 대한 인기는 대단하였다. 동양의 이국적인 복장이 러시아 시민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고, 우리의 아리랑이나 사물놀이 공연이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공연이 끝나면 러시아 시민들이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었다. 




모스크바의 날 시가행진




 

러시아의 국경일인 '모스크바의 날'에 시가행진이 진행되었다. 국경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관람하였다. 사진속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군악대는 러시아 밀리터리 뮤직 스쿨팀으로 현역 군인이 아니라 학생 신분이다. 공연전에는 또래의 학생들과 같이 장난꾸러기 10대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공연에 임하는 자세는 현역 군인들보다 더 절도가 있어 보였다. 





 공군 군악대도 모스크바의 날에 시가행진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신형 복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애국 행진곡을 연주하며 행진을 하였고, 빨간마후라와 강남스타일을 연주하며 흥을 돋구었다. 

모스크바 국제 군악축제기간 내내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도 시가행진을 하는 '모스크바의 날'만 잠시 비가 그쳤었다. 


 

 

 

시가행진 중 비보이팀의 공연과 강남스타일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사진속 장면은 공군 군악대 비보이팀이 '원핸드 팝(비보잉 기술)'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장면이다. 




 

 공군 군악대가 비보이들과 함께 러시아 전쟁기념관에서 강남스타일을 연주하고 있다. 







시가행진중 러시아 군악대원앞에서 '풋워크(비보잉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비보이.







시가행진중 사물놀이팀의 장구연주 모습. 사물놀이는 러시아 시민들은 처음 접하는 모습이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신기하게 여겼다. 특히 러시아 시민들은 자반(뒤집으면서 도는 사물놀이 기술)에 가장 열광적으로 반응하였다. 




 

시가행사 중 홍일점 이혜주 중사의 행사 전 준비 모습
 


 


 모스크바 국제 국악축제에는 다양한 국가의 군악대들이 참가하였다. 사진속 군악대는 행진을 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군악대로 백파이프 위주로 편성되어 다른 군악대와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가행진중 러시아 모스크바 기마대 대열에 속해있는 소녀들의 모습.


 


모스크바 길거리 공연










시가행진과는 별개로 게릴라 콘서트가 모스크바 시내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속 장소는 전쟁기념관 앞에 위치한 추모공원으로 서울의 명동같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부두피플 곡에 맞춰 비보이의 공연이 이어졌다. 모스크바 시민들은 사진도 찍고 호응도 하며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게릴라 콘서트중 최미성 하사와 이동욱 병장이 듀엣곡으로 사랑가를 열창하고 있다. 

 

 

 




 

모스크바 국제 군악축제의 본 행사장 뒷편에 준비된 무대에서도 공군 군악대의 길거리 공연이 이어졌다. 비바람이 불고 좋지 않은 날씨속에서도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과 한인 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였다.  








모스크바 칼로 맨 스쿼예 공원에서 프린지 공연이 진행되었다. 러시아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 중 특히 이동욱 병장의 K-POP 메들리가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류의 열풍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스크바 국제 군악축제 마칭공연








모스크바 국제 군악축제에서 마칭공연 중 첫 장면이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연주에 맞춰 비행기 대형으로 이동하며 연주를 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의 공연인 만큼 러시아 작곡가인 무소르그스키의 음악에 맞춰 준비를 하여 참가했다. 








마칭공연에서 1인 2역으로 공연을 빛내준 이동욱 병장의 모습이다. 강남스타일에선 보컬로, 전람회의 그림과 아리랑 공연에선 피콜로 연주자로 참가하였다. 공연장 바닥이 돌로 된 재질었는데, 비가와서 바닥이 미끄러웠다. 비보이팀들은 공연 중 넘어지기도 하고, 사물놀이팀 역시 공연하는데 장애요소가 있기도 했다. 







 한화로 약 12만원 정도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8,000석이 전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행사 기간 내내 비가 내렸고 기온도 한국의 초겨울 날씨만큼 쌀쌀하였다. 한국과 조금 다른 모습은 비가와도 대부분의 러시아 시민들이 우산을 쓰지않는 모습이 특이했다. 








강남스타일은 모스크바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하이라이트인 말춤 부분에선 말춤을 따라하거나 '오판 캉남스타일'이라며 노래를 따라하는 러시아 시민들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공군 군악대가 강남스타일을 공연한 이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러시아 뮤직 차트 10위에 재진입했다고 한다. (싸이는 보고 있나!) 









가요뿐만 아니라 아리랑, 사물놀이등 한국의 전통음악들도 공연하였다. 위의 사진은 필봉 사물놀이팀의 공연으로 네명의 팀원이 강강수월래처럼 회전하는 장면이다. 







 축제기간 내내 계속되는 공연에도 지치지 않고 웃고 있는 러시아 밀리터리 뮤직스쿨의 연주자들의 모습. 대부분 10대 후반으로 구성된 이들은 졸업후 러시아 군악대에 입대를 한다고 한다. 






러시아 밀러터리 뮤직스쿨 팀이 검무를 추고 있는 모습이다. 칼이 바닥을 지날때 마다 스파크가 튀어서 다른 공연보다 관객의 호응이 대단했다. 가장인기 있었던 장면은 칼을 공중으로 5미터 이상 던졌다가 받는 장면으로 긴장과 감탄을 연발하였다. 

 







공연의 피날레를 불꽃놀이가 장식하고 있다. 성 바실리 대성당과 불꽃놀이가 어울린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모스크바 국제 군악축제 기간내내 똑같은 레퍼토리의 공연을 8일간 연주해서 다소 지루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공연을 하는 장면에서 행복해하는 관객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 


한국에서 여름기간 내내 폭염에 시달리며 훈련한 군악대원들에게 러시아의 날씨는 천국 그 자체였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점점 추워졌다. 현지에서는 가을날씨라고 말하지만, 군악대원들이 느끼기에는 겨울날씨였다. 감기와 추위, 그리고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때문에 고생을 하는 등 힘든 점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했던 기간이었다. 또한 공연외에 대기장소에서 다른 나라의 군악대와 어울려 함께 대화도 나누며 친선관계를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간이었다. 

   


 

붉은광장에 울려퍼진 아리랑!

 

 


 


촬영: 중령 이영권

준위 김태관

하사 권혁민

디자인: 상병 조기봉

상병 진성욱

글: 하사 권혁민

상병 김승환

Thanks to: 중사 강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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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군악대의성 2013.09.13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다 좋은데 군악대 바뀐 옷은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얼마 전 영화관에서 상영전 광고 중에 국방부 광고영상보고 '역시 공군이 제일 멋지군'이러면서 내심 뿌듯했는데...으으........

  2. 군악대의상 2013.09.13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다 좋은데 군악대 바뀐 옷은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얼마 전 영화관에서 상영전 광고 중에 국방부 광고영상보고 '역시 공군이 제일 멋지군'이러면서 내심 뿌듯했는데...으으........

  3. 꼿송이 2013.09.15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싸~~~러시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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