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독서.


가을의 입질에 괜히 마음만 허해졌는지 푸른 하늘만 쳐다보게 됩니다이제 긴팔을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선선해졌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책읽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에 가면 다양한 신간 서적들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유명한 작가의 신간 발표, 간담회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혼과 역사.


하늘은 공군의 역사와 혼이 담긴 곳입니다.  요즘과 같이 높아만 가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이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이러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우리 공군에서도 독서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자랑스런 공군의 역사와 공군인의 혼'을 주제로 4권의 책과 저자와의 만남의 기회입니다. 10월 25일 ~ 10월 27일  '청주국제공항 에어쇼'에 참가하셔서 볼거리와 함께 마음의 양식도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는 책


하늘을 향한 꿈(신화의 시간 / 1920,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


창공을 향해 비상을 꿈꾼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꿈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 공군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암울했던 우리의 근대사에서 이들의 꿈은 독립을 향한 여념이었습니다. 이 여념은 나라가 없던 서러움, 타지에서 항공역사를 피어내는 열정을 갖도록 했습니다. 이들의 꿈은 어떤면에서 하나의 울림과도 같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파동이었던 이들의 시작이 점점 크게 퍼져 나갔습니다. 중일전쟁에서 그리고 2차세계대전에서 독립을 향한 열망을 피어냈고 지금의 공군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들의 울림은 우리에게 독립의 소중함과 항공역사를 이렇게 바라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의 희생과 숭고한 뜻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화의 시간> 이윤식 | 비씨스쿨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은 이윤식 작가의 <신화의 시간>입니다. <신화의 시간>은 대한민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항공 독립운동의 기록과 대한민국 공군의 창공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조종사들의 이야기와 1920년 임시정부에서 만들어진 윌로스 한인비행학교, 중국의 국민당 정부의 항공대에서 조종술을 배워 우리의 항공역사에 초석을 다진 역사의 기록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일제강점, 6.25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탄생한 우리의 항공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고난과 아픔의 시간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노력과 희생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근대역사에 대해서는 해박하게 알더라도 항공역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책과 함께 하늘에 일생을 받친 사람들의 뜻과 그 의미를 생각해보고 그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귀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1920,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 한우성, 장태한 |  21세기 북스


 두 번째 책은 한우성의 <1920,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입니다. 이 책은 윌로우스 비행학교의 창설과 공군 창군에 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19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립전쟁을 통한 자주 독립을 위해선 비행대가 필요하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작은 마을인 윌로우스에 비행학교를 세우게 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노력은 1년간 계속되었으나 이듬해인 1921년 그 계획을 접게됩니다. 하지만, 비행학교에서 독립전쟁의 뜻을 함께 했던 이들은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민간인과 연합군으로 참전을 하게 됩니다.이 책은 윌로우스 비행학교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공군의 기원과 역사적 위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며 공군의 역사에 대해서도 한번 쯤은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하늘과 한몸이 된 이들(리턴 투 베이스 / 하늘에 새긴 영원한 사랑, 조국)



 조종사라는 직업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일생을 하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하늘을 좋아해서, 항공기를 조종하고 싶어서 조종사라는 직업을 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결같은 의지, 강인한 체력, 용기 없이는 진정으로 조종사가 될 수가 없습니다. 국민에 대한 헌신 없이 조종사를 논하는 것도 진정으로 이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을 갖추고 피나는 훈련과 노력 그리고 의지를 통해서만 빨간 마후라를 멜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조종사로의 소명'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특히, 희생과 숭고, 헌신을 통해 군인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됩니다. 하늘과 한몸이 되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조종사들이 있습니다. 희생과 헌신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조종사의 이야기를 소개해봅니다. 




<리턴 투 베이스> 인숙  |  들꽃


세 번째 책은 차인숙 작가의 <리턴 투 베이스>입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두 조종사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떻게 조종사가 되는지, 그들의 삶은 어떤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조종사는 흔히 한없이 멋있고 강인한 모습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었고 아버지였고 누군가의 남편이었고, 아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며, 또한 녹회색 비행복 속에 어떤피가 흐르고 있는지를 이 책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걸어간 삶과 비행을 통해 조종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조종사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빕니다.



<하늘에 새긴 영원한 사랑, 조국> 김덕수  |  21세기 북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책은 김덕수 교수의 <하늘에 새긴 영원한 사랑, 조국>입니다. 이 책은 하늘을 사랑한 공군조종사의 마지막 비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010년 3월, 비행사고로 순직한 베테랑 전투조종사 고(故) 오충현 대령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당일 비행스케줄에 그의 이름은 없었지만 후배의 비행훈련을 돕고자 스케줄을 변경하여 동승했다가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가 떠난 후 발견된 다섯 권의 일기장은 모두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우리들에게 용기, 희생, 숭고, 충성 등 진정한 군인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향과 목적을 상실한채 오로지 물질적 욕구만 따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하나의 교본으로서 잃어버린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일기와 그의 가족,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그의 삶을 치밀하게 재구성하였습니다. 고(故) 오충현 대령은 그의 삶을 통해 그의 철학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비록 세상이 변하고 타락한다 해도 군인은 조국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기꺼이 희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그의 말은 우리에게 국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확고한 철학과 신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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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진혁 2013.10.17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충현 대령님의 인자한 웃음을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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