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도 숭고하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군인을 살리는 임무 역시 값지고 아름답다. 


그런 고귀한 미션을 가진 이들,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이하 6전대) 조종사들과 구조사들을


<공감>팀의 렌즈에 담아 소개한다.




<6전대의 구조헬기 HH-60과 HH-32의 탐색구조훈련>


전시에 신속하게 공중우세를 달성하고 적 종심을 공격해야 하는 공군 전력. 


전투조종사들은 임무 특성 상 적진 한 가운데서 조난당할 가능성을 항상 감수해야 한다. 


평시에도 고난도의 기동훈련 중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비상탈출을 감행해야 하는 때가 있다.


그들이 조난의 위험과 부담을 극복하며 용맹하게 비행할 수 있는 것은


투철한 국가관과 임전무퇴의 군인정신, 


그리고 언제 어디서 조난당하더라도 


기필코 자신을 구하러 올 동료들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6전대에 대한 믿음이 전투조종사들의 감투정신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HH-60의 늠름한 자태.>



탐색구조헬기 HH-60 페이브호크. 


베테랑 조종사인 문승환 소령은 이 헬기의 멋진 맵시에 반해


HH-60 조종사의 길에 들어섰다고 한다. 


영화 <블랙호크다운>으로 유명한 '블랙호크'가 바로 이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탐색구조 임무에 적합하게 구조용 호이스트를 갖추고 있다.


체공시간을 늘리기 위해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전투비행단에는 상황 발생 시 즉각 출격할 수 있는 비상대기실이 있다.


6전대에도 비상대기실이 있다.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 즉각 이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HH-60, 47 각각 조종사 2명과 구조사 2명, 동승정비사 1~2명이 출동태세를 갖추고 24시간 대기한다.


전시의 조종사 조난, 평시의 항공기 사고, 도서지역의 긴급환자 발생, 


타군의 요청 등이 있을 때 비상벨이 울린다. 그리고 이들은 15분(야간 30분) 내에 출동한다.


귀중한 인명이 생사의 기로에 있다는 사실이


헬기로 뛰어 오르는 그들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한다.

















6전대 조종사들은 때때로 칠흑 같은 어둠이나 악천후도 극복하며 비행한다.



생명의 기로에 있는 조난 조종사나 긴급환자를 위해 구조팀은 위험을 무릅쓸 때가 많다.




태풍이나 지진같은 악조건에서는 

경찰병력이나 119 구조대도 현장 접근할 엄두를 못내는 상황이 생긴다.


6전대의 베테랑들이 가장 필요할 때가 바로 이럴 때다.




6전대는 긴급환자 공수는 물론이고

각종 재해 재난시 대민지원, 산불 진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목포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물론,

 태풍 '셀마' 같은 자연재해 속에서 수많은 인명 구했다.





 



현장에 뛰어들어 조난자를 구하고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 구조사.








지상에서의 업무들을 렌즈에 담아봤다.


헬기 조종사들은 6전대의 가장 핵심적인 전력이다.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려면


평시의 완벽한 연구와 준비가 필수적이다.  


위 사진은 브리핑 및 토의에 한 창인 구조팀. 문승환 소령이 이들을 이끌고 있다. 








내 몸보다 헬기의 컨디션에 더 민감하다는 6전대의 정비사들.


대개 모기지로 귀환하는 전투기와 달리 탐색구조헬기는 다른 기지에 착륙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6전대의 정비사들은 헬기에 동승한다. 전투기 정비사들과 가장 차별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동승정비사들은 헬기에 탑승해 함께 비행하며, 


비행 중에라도 결함이 발생하면 바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조종사들을 돕는다.  


조종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들을 살펴주기도 한다.






최데레사 하사는 여군 최초로 동승정비사 자격을 부여받았다.







학창시절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서 멋지게 비행하는 헬기를 본 게 그녀를 오늘의 모습으로 이끌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며 수줍게 웃지만,


그 겸손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그녀의 전문성과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HH-60과 함께 탐색구조전력의 다른 한 축을 맡고 있는 HH-47 시누크 대대로 걸음을 옮겼다.









오늘의 기장은 이명진 중령. 


기후, 풍향, 풍량, 풍속, 습도, 온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분석한다.





임무 전 비행대대장에게 보고.










HH-60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규모와 위용.


내부를 보니 영화 'R2B'에서 봤던 그 헬기가 맞다.


HH-47은 쌍발 로터 엔진을 장착해 중장비들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HH-47D 헬기는 특수전 작전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법용 레이더와 통신장비를 개량했고, 


야간비행이 임무를 위해 전방감시적외선 회전 터렛을 추가로 장착하였다.







비행 전 최종 점검을 위해 승무원들이 점점 분주해진다.








마침내 이륙. 저 육중한 기체가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훈련과 생활에 지칠 법도 하지만, 


헤드셋으로 임무 중의 교신음을 듣고 있노라면 이들의 열정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위치가 사람을 만드는 걸까, 사람이 위치를 만드는 걸까. 


대한민국 정예 조종사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자신의 목숨을 건다.








새까만 바이저조차 조종사들의 열정을 가리지는 못한다. 






필구인명(必救人命)!


그 숭고한 미션이 그들을 더욱 빛나게 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들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그 자체를 지키는 힘이다.











Special Thanks to

신승용 중위

and 6전대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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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밑으로집합 2012.10.25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정말 멋있는것 같습니다. 작살나네요

  2. 모닝엔맥심 2012.10.25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팀 완전 부럽습니다ㅠ.ㅠ 헬기아무나 탈 수 있는게 아닌데..

    • 공군 공감 2012.10.25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홍홍 공감팀만의 특권이지 말입니다*_*!!
      그래도, 많은 분들께 이런 소개를 위해서는
      찢어질 듯한 굉음과 고소공포증 정도야!!! 기본이겠죠?
      다음에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3. 컴터맨 2012.10.25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부대를 통틀어 공군 구조팀의 훈련이 가장 빡시다고(?) 들었습니다. 힘든 훈련도 묵묵히 받아들이는 분들덕에 편하게 지낼 수 있는것이겠죠^^

  4. 헤스티아 2012.10.26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정말 멋져요!
    필구인명 이 말이 참 숭고하게 여겨집니다.
    공군 공감 화이팅

  5. 파란하이바 2012.10.29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0사진이 예상이상으로 잘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비행하면서 사진찍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특히 중간에 내려서 찍으신분 고생이 많으셨을거에요. ㅋㅋ

  6. 6전대 2013.02.04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전대 작전과에서 나온지 벌써 5년이 넘네요.
    오랜만에 보는 아는 조종사들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좋은 사진 잘봤습니다.

  7. 6전대굳 2013.02.08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아는 얼굴이 많아서 마찬가지로 감회가 새롭네요.
    2년을 조금 넘는 시간동안 공군에서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는데.. 그립네요~(?)
    그나저나 공군 공감 퀄리티가 나날히 발전해 나가네요. 앞으로도 화이팅!

    위에 6전대님 제가 아는 분일듯...? 저도 같은 소속 2009년 제대라는..

  8. 하하 2014.09.27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병지 선배 빡빡머리

  9. 박시윤 2016.01.13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고 또 멋지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10. 구조사희망 2018.08.16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조사가 되고싶습니다.
    노력하여 꼭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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