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도 이상무! 비행은 야간에도 계속된다. '야간비행(Night Flight)'

 

 

 

 

야간비행을 위해 이륙중인 KF-16

 

 

   어둑해진 활주로 위로 유도등이 켜진다. 일렬로 늘어선 전투기들은 빨갛게 달아오른 에프터 버너를 킨채 하나 둘 밤하늘로 위로 날아오른다. 바로 '야간비행'이다. 야간비행은 일몰시간 30분 이후에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전쟁은 낮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야간에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원활한 항공 작전을 위하여 공군에선 야간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

  

이륙을 위해 대기중인 F-15K

 

 

 

   주간비행보다 야간비행 난이도가 훨씬 높다. 야간비행시는 주변물체가 잘 안보이므로 거리판단 및 속도감각이 주간에 비해 떨어진다. 이륙전 활주로에서도 유도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주의하지 않으면 전방에 항공기와 교통사고를 내기 쉽상이다.

 

 

 

 

비행전 점검을 위해 대기중인 F-15K

 

 

 

 

F-4E 팬텀이 야간비행을 위해 이륙중이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이륙하는 전투기들은 밤하늘에 아름다운 아치를 그린다. 웅장한 소리와 힘차게 활주로를 딛고 솟아오르는 전투기의 모습은 야간비행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이다.

 

 

 

야간비행의 절경은 이륙하는 전투기가 그리는 아치다.

 

 

활주로에서 대기중인 F-4E 팬텀. 팬텀 뒤로 이륙하는 항공기의 궤적이 보인다.

 

 

  이륙을 하고 나면 도시의 화려한 야경이 캐노피 아래에 펼쳐진다. 하지만 화려한 야경도 잠시다. 주간에는 가상수평선이나 지형지물을 보면서 자세파악을 할 수 있지만 야간에는 불가능하다. 오로지 몸이 느끼는 대로 조종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밤바다 위에서 비행할 때는 어느 쪽이 바다고 어느 쪽이 하늘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해야 한다.  

 

 

활주로에 대기중인 F-4E 팬텀.

 

 

 

   야간비행이 있는 날이면, 어둑해진 활주로에서 정비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다른 장병들은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지만, 정비사들에겐 아직이다

 

 

야간비행을 위해 준비중인 정비사들. 움직임이 분주하다.

 

 

 

   정비사들의 퇴근시간은 비행스케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야간비행이 10시에 끝나 정비를 마치면 퇴근이 12시가 넘을때도 있을 정도다. 특히 야간비행은 기상상황과 임무여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는 일이 흔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새벽 늦게까지 근무하기도 한다. 

 

 

정비사들의 노력이 없다면 야간비행은 불가능하다.

 

 

 

 

F-4E 팬텀사이로 정비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야간비행은 조종사나 이들을 지원하는 정비사 모두에게 힘들고 고된 일이다. 하지만 이들은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와 영공방위에 대한 자부심으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늘밤도 대한민국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을 그들의 값진 땀과 노력을 기억해주자.  

 

 

 

 

 

 

 

사진. 공보과 제공

글. 일병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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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S 2013.01.23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국군장병들, 공군장병들 모두 수고 많으십니다.

    야간비행은 더 많이 힘들다고 하던데 항상 안전유의하세요..^^

  2. 몽실이 2013.01.23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로등 없는 시골길은 야간운전도 그런데(쌍라이트 켜고 별짓다함) 야간 비행 이라니... 늘 안전한 비행하세요~

    • 공군 공감 2013.01.23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쌍라이트 키는 것도 위험하더라고 하더라구요.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안보이니 말이에요. -.-;; 생각해보면 야간비행에선 라이트도 못 킬텐데... 조종사분들 대단하신것 같아요.~ㅎ

  3. 길바 2013.01.2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있는 사진 고화질로 있으시다면은 좀 받을 수 없을까요?
    17비에서 팬텀 정비했는데 추억으로라도 가지고 싶네요
    infyswn@gmail.com입니다. 부탁드립니다.

  4. 622기 2013.01.23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근부서이자 활주로내에서 근무한
    레이다 정비병이었던 저또한 야간이륙을 가까이서
    본 사람중 하나입니다. 불꽃을 내뿜으며 박차고 오르는 그 모습 정말 멋있었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미등을 깜빡이며 비행중인 전투기들이 보이네요


  5. 존다 2013.02.08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15K 소리 매일매일 듣고있네요 ㅋ
    근무는 16비에서 했었는데 그때도 야간 비행때 남아서 ㅠㅠ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ㅋ

  6. 696th 2013.02.16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여러군대서 온건가 봅니다. 제가 2년동안 청소하던 활주로와 택시웨이가 확 눈에띄는거 보면요.ㅎㅎㅎㅎ

  7. 제이 2013.02.26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년이 되어서도 계속 팬텀을 굴릴수 밖에 없는 여건에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어서 빨리 3차 FX 사업과 KFX 사업이 원활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8. 에인세 2013.02.26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화질 사진이 받고 싶습니다 ^^;;
    hce@hanmail.net

  9. 고고고고공 2013.03.08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iu10@hanamil.net
    으아아 바탕화면 하고싶어요! 받을 수 있을까요?

  10. 행복한 정보 2013.03.14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타고 왔어요!
    공군블로그도 있었군요!!
    재미난거 보고 갑니다.~

  11. YouHo 2013.03.27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4E라 F-4D있을때 군복무했던 공군 예비역으로써 감회가 새롭군요 ㅎㅎ

  12. 베스트 드라이버 2013.04.17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종사 분은 힘들겠지만... 사진을 보는 저희에겐 더 멋진 풍경이네요.....

  13. 전문 2013.07.04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9년도에 675기로 입대해서 하사달고 지금까지 17비서 팬텀 정비하고 있는데 역시 야간 배경은 아름답네요ㅋㅋㅋ이런 글을보니 그래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14. 전수한 2017.10.30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간의 기준은 일몰~일출로 알고 있는데 야간비행은 일몰+30, 일출 -30의 레퍼런스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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