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사랑학교] 이별한 그녀에게 다가가기. 가능할까요?






올해 6월말에 저는 휴가를 나와 동아리 사람들(그녀를 포함)을 만났고 그곳에서

우연히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언제 헤어진 지는 모르지만 오래 전에 헤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복귀를 하기 전까지도, 복귀를 하는 중에도, 복귀를 하고 나서도, 계속 그녀가 제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저는 정말 답답했습니다. 갑자기 그녀의 이별 소식을 듣고 난 후 그녀에게 있었던 호감이 더욱 커져만 갔지만

 저는 아직까지 제대를 하려면 대략 6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군인이 무슨 연애야 말도 안돼. 머리 속에서 지우자!"라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끈임 없이 떠올랐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간절히 기도도 해보고 또 오랫동안 고민을 한 결과, 그녀에게 다가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인생을 살며 앞으로 그녀와 같은 여자를 만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에게 다가간 결과가 좋든 나쁘든 전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녀에게 다가설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연이 바로 내가 공군 사랑학교를 연재하고 있는 이유다.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해있을지 모를 우리 생도 여러분들에게 해결책을 찾아드리기 위해서 글을 쓴다. 정말 그녀가 좋은데, 그녀를 좋아하기에는 군인이라는 제약, 그녀의 유학이라는 제약 등 다양한 제약에 막혀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기 때문에 나는 이 글을 연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가능하다!

우리 공군 사랑학교의 가이드라인을 따른다면 당연히 연애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다.


 



먼저 상황을 분석해보자. 전역까지 6개월이라는 제약은 어떤 것과 같을까? 


보통의 ‘연애’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서 한달 정도의 친근함과 데이트의 시기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거리,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서 만날 수 있는 횟수가 적은 경우, 이 시간은 길어진다. 최대 2~3달까지 Some의 시간을 지나는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조금 경험이 있는 경우는 다르다. 연애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보통 1달, 연애를 하는 기술이 어느 정도 생긴 분들은 약 3주 이내에 “사귄다”라는 결과를 얻는다. 필자의 경우는 작전 일수를 10일을 넘겨본 적이 아직 없으며, 상담사의 말을 충실하게 들은 이들을 보아도 준비 기간을 제외한 작전 기간이 2주를 넘겨본 적이 없다.


6개월. 그 여자분이 누군가의 구애에 8번에서 12번 넘어갈 시간이다. 우리는 이 사실에 피가 솟구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기회를 타인이 가질 수 있는 횟수가 이만큼 많기 때문이다.


6개월. 생도들이 지금까지 제시한 대로 충분히 자기계발을 하고 있고 변화하고 있다면 그 시간을 기다릴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우리는 우리를 갈고 닦기 위해서 충분히 기다렸다.


전쟁의 준비를 몇 년 동안 할지라도, 실제 개전부터 종전의 실제 전쟁 기간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연애를 할 멋진 사람으로 변하는 데는 시간을 충분히 들였을 것이다. 이제 기다림의 전략이 아닌 개전해서 “사겨줄래?”에 대한 “응”을 듣고 여자친구를 만들어도 되는 때다. 몰아치는 전략을 써보자. 

 




상황을 정리하자. 

1. 원래 알던 사람이다. 

2. 애인과 헤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3. 심지어 관심녀 남친도 군인이며, 본인보다 1기수 먼저 제대한다. 

4. 제대가 좀 남았다.


세 가지로 이야기를 분석해서 필요한 말을 다 전해주겠다. 





1. 기대에 맞는 사람이 되기




한 가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그 여성분이 남자친구가 와 헤어졌다는 사실과 아마도 군인이던 시기에 헤어졌다는 것이다. 새 사람이 생겨서 1달이내에 갈아타는 환승이 발생한 경우, 이미 끝났기 때문에 뭐 해줄 수 있는게 없다. 새로운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식어서 헤어졌거나 싸움에 의해 헤어진 즉, 안 좋게 헤어진 케이스일 경우가 많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내 남자친구(이하 K군)가 어떤 사람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 남자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으니 나를 안을 때, 안심이 될 거 같다. 상냥한 사람이니까 매일 연락해서 내 안부를 물어줄 것이다. 내가 부르면 달려와줄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혹은 이 사람은 어딜 가든 자랑할 만큼 멋진 남자다. 멋진 데이트 코스와 매일 변화해가는 모습이 나를 자극해줄 수 있는 남자다. 


여성의 관점에서 ‘안 좋게 헤어졌다’를 해석해보자.


우선 위와 같은 기대에 맞는 사람이었지만, 내가 원했던 부분 이외의 다른 성격이 있었다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상냥하지만 남자랑 밥 먹었다는 소리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너무 멋진 남친이긴 한데 나에게도 그렇게 살아가기를 강요하는데 그것이 엄마 잔소리처럼 느껴져서 같이 있기가 힘들다. 생각보다 화를 잘 내서 무섭다. 등등이 있다. 이 경우는 두 가지 성향이 공존할 확률이 크다는 선입관이 생긴다. 


혹은 기대를 가지고 연애를 시작했지만, 그 기대와 K군의 행동이 달랐기 때문에 헤어졌을 수 있다. 추측컨데 군대가 영향이 클 것이다. 원래는 하루에 3번씩 전화하고 확인했던 사이인데 군대에서 그래도 매일매일 K군에게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을 수 있다. 하지만 군생활이 길어지면서 K군이 군 내의 문제나 대화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었고, 서로 전화를 안 하게 됐거나 어쨌거나 남자의 전화가 뜸해진 것이다. 


이것을 반드시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왜 헤어졌을까’를 알고, 우리는 다음 둘 중 하나의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그녀가 기대를 가졌던 K군와 나는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or

그녀가 K군이라고 착각했던 그 기대하던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이 전략을 찾아야 한다. 저 한 문장이다. 우리가 해야 할 모든 말은 저 한 문장에 함축되어있다. 이것의 중요성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대화의 화법, 질문법으로 넘어간다.


휴가 가서 대화를 시작할 때, "다들 잘 지내지?" 이런 대화가 시작될 때 묻자.


1. K군이 속해있던 단체의 친구들 이야기 혹은 당신과 그녀가 속한 단체의 이야기를 시작을 할 것이다. 

2. 친구들의 이야기에서 연애이야기로 넘어가, 요즘 다들 연애 많이 하는지 묻는다.

3 ~ 5. 그녀에게 맡긴다.

 - 너무 다양한 방법이 있고, 여성이 원하는 단어를 뽑아서 대화하는 수도 있지만, 연애의 도리를 위해 그것을 공개된 지면에서 쓰지 않겠다. 대신 여기까지만 해도 여성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K군과 자신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밑바탕을 충분히 깔아준 것이다. 이 이후는 여성분에게 맡기자.


이렇게 들은 정보를 통해 그녀에게 당신이 어떤 사람으로 다가갈지를 결정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 대고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저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렇게 부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서 사람을 꼬시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러시든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입사를 위해서는 회사를 알아야 하고, 그 회사의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연애를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인 듯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무런 노력 없이 누군가의 마음을 얻으려 하는 이들에게 나는 아무런 충고도 하고 싶지 않다. 우리 공군사랑학교 생도 여러분은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멋진 분들이니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2. 친구들에게 전화 돌리기




이 상담 요청 글에도 다시 한 번 전화의 이야기가 나왔기에 다시 충고 드린다.

전화를 받아야 하는 분은 당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니라, 아직 당신을 좋아하지도 않는 여성이라는 사실이다. 당신이 친구로서 한 두 번 전화한다면, “야 얘가 그래도 나와 가깝다고 느꼈고 전화도 할 수 있구나.”라는 감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게 몇 번이 넘어가면 그냥 광고전화다. 4화를 읽자.


전에 한 이야기이니 여기서 끝내고, 또 다른 문제를 논의해보자.

 

그녀에게 전화를 할 때마다 도대체 어떤 질문들을 준비할지 모르겠습니다.(질문이 바닥날듯 합니다.) 


이야기를 시시콜콜히 늘어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지부터 망설여지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휴가 나가기 전에 그녀와 대화를 많이 하면 만나서는 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1년이 넘는 군생활을 하면 가장 큰 단점이 바깥과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이 적어지고 더 이상 할 이야기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까?


다행히 한 단체에 소속된 적이 있었으며, 그녀와 나 사이에 아는 친구들이 많다면, 그녀와 통화한 양보다 더 많이 그 친구들과 통화를 해봐라. 엄청난 정보가 입수된다.




 


이 방법의 장점을 듣고 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첫째, 목표 여성을 귀찮게 굴지 않는다. 휴가 나가 만날 때, 반가운 친구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둘째, 목표 여성과 그 친구들이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서 굳이 묻지 않아도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파악해서 그녀와 공감대가 있는 여러 세상의 이야기를 접해둘 수 있다. 

셋째, 휴가에서 여성들과 대화하기 전, 목을 미리 풀어둘 수 있다. 군 내에 있으면, 다나까에서 풍기는 어쩔 수 없는 군인 정신이 몸에 배게 마련이다. 그리고 여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낯설어진다. 그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3. 같이 사랑하기


이 상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이 없으면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고 생각하게 된 문장이 있다.


마지막으로 저는 그녀를 정말 사랑합니다. 전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무엇이든 용기와 끈기를 내어 할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존중하기에 그녀가 싫다면 그만둘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는 멋진 이가 생각할 만한 멋진 신념이며, 멋지게 놓아줄 준비까지 되어있다는 이야기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나도 8년간의 짝사랑을 하고 있을 때, 같은 마음이었다. 그녀의 남자가 5번 정도 바뀌는 것을 보면서 행복을 빌어줬고 내 때가 된다면 일어나 그녀에게 고백하겠다는 생각도 가졌다.


하지만 명심하자. 

이건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다.

짝사랑을 키워가며 그녀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분들. 우리의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


사랑은

함께 키워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사랑이 그녀에 비해서 비대한 것도, 미안하지만 사랑이 잘 풀리지 않을 이유가 된다.


숙명여대를 다니는 여대생에게 물었다. 


Q. 너한테 누가 3년동안 사랑했다고 했어. 이 사람은 네 친구야. 어때?


A. 그럼 나는 그 아이를 친구로 대하고 편하게 대했던 시간이 3년인거지? 그럼 완전 배신감 느끼지. 그 시간 동안 그는 나를 사랑으로 대했다는 거잖아. 그런데 친구처럼 보이게 대했고. 완전 기만한 거 아냐? 나를 뭘로 보고? 나를 왜 그렇게까지 속여? 차라리 이야기하고 편하게 친구 사이로 남았다면 모를까. 

소름 끼쳐.





나도 이 말에 완전히 공감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우정이 변질됐다는 생각이 들 때, 배신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거 아닐까.


상담 요청을 하시는 생도님들 중 많은 분들이 이미 알던 분 중에 마음에 드는 분이 계신다고 이야기를 전해온다. 그렇기에 말씀 드린다. 처음부터 좋아했다고 이야기하지 말자. 우리는 그녀보다 한 발짝만 더 일찍 좋아한 거다. 그렇게 같이 템포를 맞춰가며 함께 사랑을 키워가는 것이다. 


한쪽의 사랑이 과하고 넘친다고 느껴지면 다른 쪽은 긴장이 풀어진다. 네가 날 먼저 좋아했다는 이유만으로 긴장을 풀고 모든 걸 받아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봤다. 사랑을 먼저 한 것은 사랑하는 이에 대한 예의를 어기는 것을 참아주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 예의를 먼저 지켜주겠다는 것이다.


 



 천천히 함께 사랑을 키워가자. 처음부터 손을 보고 손이 잡고 싶고,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더라도 그녀가 받아들이는 수준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같은 관계로 발전해나가자.








공군사랑학교는 앞으로도 아래의 인재상에 맞는 이들의 상담을 통해 진행된다.





1) '군인은 연애 꿈도 꾸지 마라' 이런 소리 듣기가 싫었던 사람


2) 해결책도 답변도 없는 그저그런 메뉴얼들에 지친 사람 


3)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는 사람 


4) 지금 진도가 잘나가고 있어서 이번 휴가때는 더 잘되고 싶은 사람 



 


위의 해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연을


 'knlsmile@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란다.


사연 상담에 대해 솔루션을 내주겠다.

보낼 때, 제발 급합니다. 등의 제목은 이후 상담 파악에 어려움을 준다. 여성의 핵심 특징, 상황의 특징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위해 도움이 주니 보낼 때 참고 부탁드린다.


 그리고 상담 신청자가 많아서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상담 글이 나간 후부터 매주 월요일 7시~9시 건국대의 한 카페에서 대기하며 상담을 받아드리겠다.(카페는 메일을 보내면 알려드린다.) 궁금증이 있으신 분은 미리 사연을 보내주시고 찾아와도 된다. 사람 수에 따라 10~20분의 짧은 상담이 되겠지만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전달해주겠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모두와 나누기에 바람직한 상담 내용은 사랑학교의 배움을 위한 교재로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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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송이얼빠 2013.07.29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전역할때까지 군생활이나 열심히하는게 어떨지....전역해도 여자는 많고 기회는 많은데.

  2. 나나 2013.08.01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어요!!! 이런 관점에서 보니 굉장히 신선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