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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Eagles in Singapore] #1 Beyond KOREA! 2014. 2. 13.
Air-Force/블랙이글스

[BlackEagles in Singapore] #1 Beyond KOREA!

by 공군 공감 2014. 2. 13.






안녕하세요. 공감 독자 여러분.


싱가포르 현지에서 블랙이글의 활약을 여러분께 전해드릴 공감팀의 오정택 중위입니다.


촬영팀은 지난 1월 31일, 설날 연휴 한가운데 원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수송기에 올랐습니다.






전투복 야상에 내피까지 비켜 스며드는 강원도의 추위를 느끼며 기지를 떠났었는데...









싱가포르에어쇼가 열리는 이곳은 반팔과 반바지가 어색하지 않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상징! 저 멀리 보이는 마리나베이샌드 호텔의 옥상에는 2월에도 비키니를 입은 여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블랙이글의 멋진 비행을 위해 밤낮 수고하시는 대원들의 모습을 화면에 담기 위해선 미쳐 갈 수는 없었고...  

숙소 로비에 있던 관광 가이드북의 사진으로 그저 바라 만 보고 있습니다. 아~ 저 위에 가고 싶다ㅠㅠ



  


다시 본론으로...


블랙이글은 지난 2012년 영국 리아트 국제 에어쇼에서 첫 출전임에도 최고 인기상을 받는 등. 

우리나라를 너머 세계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입니다.

 






  올해에는 세계 3대 에어쇼이자 아시아 최대 에어쇼라고 불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초청을 받아 블랙이글 편대의 멋진 기동을 세계 무대에 한번 더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재작년 리아트 에어쇼에서의 멋진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비행을 보이기 위해 블랙이글 대원들은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블랙이글의 최정예 조종사들은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를 위해 수 백번의 회의와 연습비행을 했고, 감동 가득한 에어쇼를 보이면서도 행사장 안전에도 걸맞는 최적의 에어쇼 디스플레이를 준비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블랙이글의 팀장으로 국제에어쇼에 데뷔하는 #1 조종사 김용민 소령을 참모총장님께서 직접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싱가포르 에어쇼 현장으로 이동하는 시작 부터 어려운 임무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약 5,500km 떨어진 싱가포르 창이공항까지 블랙이글의 T-50B가 직접 날아갔습니다.

우리 공군이 자랑하는 고성능 전투기 F-15K도 한번에 날아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거리가 대구에서 독도 정도임을 생각해 볼 때, 

그보다 훨씬 작은 항공기인 T-50B로 원주에서 싱가포르까지 날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도전이었습니다.







T-50B의 항속 거리를 늘리기 위해, 출발 한참 전부터 기체에 연료탱크를 달고 여러 차례의 시험비행을 했습니다.








 장거리 이동에 꼭 필요한 연료탱크는 블랙이글 에어쇼때는 분리해야 합니다. 연료탱크를 달고 이동하고, 

현장에서 분리시키는 일은 정비사/무장사의 숙련된 지원능력 없이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계획이었습니다.







 

원주를 떠나, 김해를 거쳐 제주도에서 이륙한 블랙이글은 대한민국 영공을 넘어 대만으로 날아갔습니다. 








바다를 건너 대만 가오슝 공군기지에서 급유와 정비를 받고, 다시 필리핀 세부로 날아갔습니다.









 필리핀 세부 상공을 날고 있는 국산항공기 T-50B!






마지막 기착지, 브루나이 공군기지에 착륙한 블랙이글의 모습이 늠름합니다.


사실 우리 공군의 장시간 페리 비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여름 알래스카 레드플레그 훈련참여를 위해 우리공군의 F-15K는 태평양을 건넌적이 있었죠.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지원을 받아 시도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페리비행은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대한민국 공군의 물자와 인원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습니다. 








블랙이글의 이동은 제주를 거쳐, 대만, 필리핀, 브루나이를 경유하는 대장정이었습니다.

T-50B를 일일히 분리하여 민간 항공사 화물기편으로 영국까지 이동시켰던 지난 영국에어쇼의 이동 방법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지요. 



각 기착지마다 정비 점검을 받기위해선, 지원 인력과 장비가 기착지에서 미리 대기해야 했습니다.

T-50B의 페리비행과 앞서 지원요원들은 C-130 수송기편으로 3개의 국가로 이동하는 글로벌한 지원계획이 실행되었습니다.









수송기를 타고 장시간 이동해야하는 지원요원들은 정비물자들 사이에서 도시락을 먹고, 새우잠을 자며 수 시간을 이동했습니다. 







4개국의 영공을 통과하는 3박 4일간의 장거리 비행은 장시간 조종 능력에 대한 조종사들의 자신감!

완벽한 항공기 상태를 유지하는 정비요원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상상 할 수 없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형성해 온 주변국과의 긴밀한 국제 협력 관계, 오랜기간 쌓아진 대한민국 공군의 국제 공조활동의 결과물 이기도 합니다. 








행사가 열리는 창이 국제공항 에어쇼 현장에는 각국의 항공우주기업들과 전세계의 공군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세계인 앞에서 또 다시 펼쳐질 블랙이글의 멋진 에어쇼! 

많은 기대가 됩니다.






기획 /글 : 중위 오정택

사진 : 상사 편보현

 중사 양순호

8급 박용범

인포그래픽 : 일병 김재하



댓글5

  • 정기완 2014.02.13 23:37

    감동이야~~~~♥
    답글

  • 전직작전과씨큐 2014.02.15 16:25

    이번엔 싱가폴! 재작년에 영국갔을 때는 시차가 정반대라서 작전과 및 대대의 간부/씨큐 모두 고생이 많았는데 이번엔 그나마 좀 나으려나요^^
    아무튼 해외에서 뜨는 비행기를 한국에 있는 비행단에서 통제하는 건 여러모로 스트레스 받고 긴장되는 일입니다.
    조종사 뿐만 아니라 현지와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든 장병들 힘내세요~~

    답글

  • 전포 2014.02.16 10:42 신고

    재밌네용. 또올게용^^
    답글

  • 재훈 2014.02.19 18:00

    윙팁에 페어링은 왜 교체했는지 궁금합니다~
    반짝거리는 조명있으니까 눈에도 잘 보이고 좋던데요...
    답글